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상세보기
우석훈 지음 | 레디앙 펴냄
우석훈이 제안하는 88만원 세대를 위한 그들의 혁명, 그들의 운동론! 이 책은 후속 편이다. 저자 우석훈은 2008년 연세대에서 조한혜정 교수와 함께 진행한 수업과 같은 해...

2010.01.05 ~ 2010.01.06 // yes24.co.kr


전작인 88만원 세대를 인상깊게 읽은지라....

회사정보센터에 들어오길 기다렸건만....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오길래

사버렸다-_-;;;;



혁명을 부르짖지만 1961.05.16 일에 7사단 돌려다가[각주:1] 대박낸 모 대통령께서 하시던 그런 혁명은 아니다

이 아저씨가 말하는 혁명은 미니스커트를 국내에 도입한 윤복희 여사나

코르셋에서 여성들을 해방시킨 코코 샤넬 여사와 같이...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사람들을 말한다.[각주:2]

현실이 왜 시궁창인지 설명하고

20대가 왜 점점 약해져 가는지에 대해 얘기하며

자기도 나이 40에 아직 교수가 못되서 비정규직 시간강사나 하고 있다며 나름 동질감을 주려는 시도도 하나


에필로그 이후에 담아둔 얘기를 보니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이사람도 가슴속에 70~80년대를 담아두고 사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든다.

같은 20대가 20대를 보는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수업받았던 애들이 적은 사례를 실었던데

마지막 약력을 보면 기분이 안좋아진다...

지잡대 어쩌구 저쩌구 부르짖으며 잘못되어간다라고 주장해 놓고

책에 실린 애들은 1명 빼고 전부 신촌 Y대다....[각주:3]

이것 참 어처구니 없다.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현재의 20대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 먹이사슬에서 상위 10% 선에 올라선 애들의 얘기만을 기고하다니....

머 내가 수업했던 애들이라 그러네 머네 라고 변명할수도 있겠지만

무한경쟁과 과도한 Line 지향, 그리고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폐해로 얼룩진 현재 대한민국 시스템의 불합리함을

까대고 있는데-_-;; 수도권 대학... 그것도 Lineup의 선두주자인 학교 학생들만 다루고 있었다.


어율리지 않는다.


이것은 가카가
"나는 서민적인 남자, 공직자는 모범을 보여야..."

라고 말하는것과 다를게 없다.


이거 80년대 사고방식이잖아[각주:4] 

역시... 이아저씨도.... 결국 대부분의 책에 신자유주의로 인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과감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 로 마무리 짓던 장하준 교수와 다를게 없다.

이전의 저서를 보았을때는 우석훈 이란사람 뒤에 !! 를 찍고 있었는데

이책을 읽고나서 다시 ?? 로 바꼈다.


이러나 저러나 피보게 생긴 저렙인생으로써는

말로만 그럴듯하게 말하고 결국 더 큰 데미지를 주는 선한자의 가면을 쓴 위선자 보다는

종이로 만들어진 위태로운 왕국과 명예롭지 않은 왕관을 쓰고 행복을 강요하는 TV를 활용하는

가카보다 더 나쁜놈으로 보인다[각주:5]....



결국 현실은 시궁창...



자격지심이라 해도 할말없지만... 이책읽고 우석훈박사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

앞으로 그의 저서는 선뜻 구매할것 같지 않다.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한번 대차게 잘못지르면... 절대로 깔끔하게 수습할수 없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1. 유사시 북한 막으라고 전방에 깔아둔 사단을 돌려쓴거다;;; 5.16의 당위성은 모르겠지만 보수진영 입장에서 봤을때 이건 두고두고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할 떡밥인데;;; 현실은...... [본문으로]
  2. 그렇다 여성동지들이여! 샤넬은 여러분들이 남친에게 사달라 협박하는 명품핸드백만 만든 사람이 아니라는거다!!!! [본문으로]
  3. 대부분의 고딩들이 못들어가 환장하는 SKY Line 중 한군데를 말함. 학교 앞에 경의선이 지나가는 그곳 맞다. [본문으로]
  4. 소수의 엘리트가 다수를 이끌어서 진보화를 이룩해야한다. 라는 얘기와 함께 책에서 다루었던 얘기다. [본문으로]
  5. 그래도 가카는 솔직한데다 자기 지지층은 확실히 챙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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